개인의 학습과 더불어 조직 학습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 역시 변화하지 못하면 서서히 죽어갈 것이고 이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입니다.

(남수린 컨설턴트 slnam@tnfleaders.com)

학습하지 않는 개인은 도태하는 시대 

평생학습이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일 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며 대학생 때까지 공부한 지식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50후반에 은퇴하여 노후를 보내는 삶은 점점 불가능한 시대가 다가 왔다. 평생직장이라는 수식어 보단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거쳐가며 살아야 하는 시대이기에 학습하지 않는 개인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학습하는 것이 곧 생존인 시기인 것이다.

학습이 곧 생존이다?

컴퓨터를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 신제품 모델의 품질과 성능이 좋아 주문량이 늘었지만 생산량이 부족해 출고 시기가 지연되어 고객의 불만 접수가 상승하고 있다. 성과가 만족스러운 회사 임원들 중 그 누구도 이 상황에 주목하지 않지만 얼마 후 주문량이 주춤하며 출고가 늦어지는 상황은 저절로 해결이 되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회사는 과연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까? <학습하는 조직>이라는 본문에서는 이런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임직원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문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전체 구조를 인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문제의 책임을 엉뚱한 곳에 떠넘기는 것이 아닌 상호관련성을 파악하고 전체 구조를 인식하려면 기업과 조직의 생존을 위해 집단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위에서 언급한 회사의 상황인 경우 일반적으로 마케팅 담당자 등을 교체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사람이 바뀐다고 해서 구조가 바뀌는 것은 아닌데도 말이다. 학습조직을 만들고 공부하는 문화를 만들어서 구조를 인식하는것이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무척이나 중요한 과제이다.

개인의 학습과 더불어 중요한 조직 학습 문화

조직 역시 변화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한다면 서서히 죽어가게 될 것이다. 학습조직을 만드는 것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구성원의 정체성에 있어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지금 이 시대는 개인의 성장과 경력개발을 매우 중시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조직의 구성원들은 성장을 지원하는 환경에서 일하기를 굉장히 원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조직을 만드는 것이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여 핵심인재로 유지할 수 있는 큰 영향력을 만들고, 이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은 한번에 바꿀 수 없다. 경영진의 관심도 필요하고 실무진의 역량도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화를 조성하고 운영해 나가야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