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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해야 하는 이유

날짜 : 2018-05-10 10:47:44

질문하는 것에 겁내지 말라고 했다. 용기있게 질문하는 사람은 예전에 비해 조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질문을 올바르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설명을 듣기만 하기보다 마음의 동기를 일으키는 질문의 7가지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민지 컨설턴트 mjlee@tnfleaders.com


1.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사람들은 매일 수많은 조건반사를 경험한다. 뜨거운 걸 만지면 손을 움츠리고,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면 돌아다본다. 대답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는 순간 맞든 틀리든 응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이 같은 응답반사는 오차의 확률을 줄여주는 기초다.

즉 질문을 거듭할수록 틀린 대답을 할 확률은 줄어든다. 그리고 정확한 대답을 얻기 위해 정확하게 질문하는 법도 깨닫게 해준다. 이것이 질문의 첫 번째 힘이다. 끈질긴 질문에는 반드시 좋은 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2.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회사에서 꾸중을 들었다고 치자. 우리는 질문을 시작한다. "나는 왜 이 모양이지?" "저 상사는 왜 나에게 꾸중을 하지?" 등등. 그러면서 생각은 자극을 받는다. 계속되는 질문은 "그렇다면 꾸중을 듣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쪽으로 발전한다. 곧이어 "내가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나?" "개선할 부분은 무엇일까?" 등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즉 질문은 끊임없이 생각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3. 질문은 정보를 가져다 준다.

질문의 기본은 무엇을 알고자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즉 내가 모르는 정보를 알려면 자기 자신한테든 남에게든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은 정보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대답을 가져 다 준다. 만약 질문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세상을 흘러다니는 그 어떤 정보도 내 것이 되지 못한다.

 4.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짜증이 날 때 질문을 해보자. "지금이 정말 내가 짜증을 낼 상황인가?" "짜증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뒤로 미루어도 되는 일은 어떤 것인가?" 이런 질문의 과정을 통해 감정은 통제되고, 일은 갈피를 잡게 된다. 질문은 기본적으로 사고를 불러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사람을 논리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즉 감정에 치우치지 않게 하고 자신을 통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5.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상대에게 하는 질문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질문이 없다면 커뮤니케이션은 힘들다. 물론 공격성 질문이 아닌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질문의 경우 그렇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상대가 편안해 할 수 있는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이 끌면 된다.

6.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질문은 주변을 환기시킨다. 질문은 정확한 답을 원하는 질문인지, 아니면 자신의 의사표시를 위한 질문인지, 또 긍정적인 답을 원하는 질문인지 부정적인 답변을 원하는 질문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따라서 질문은 평범한 말보다 더 주목을 끌 수 있는 대화법이다. 나와 상대방의 목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주목도 높은 수단이다. 

7. 질문은 스스로를 설득시킨다.

누구나 잔소리 듣기를 싫어한다. 남이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은 잔소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잔소리나 참견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질문에는 설득이 잘된다. 만약 누군가를 설득시키고자 한다면 이것을 이용해라.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만들라는 말이다.

중요한 한가지

긍정적인 질문이 긍정적인 답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잘못된 질문은 오히려 상황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왜 이모양 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처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