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협업의 중요성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할까?
날짜 : 2018-05-15 11:01:54
개인주의가 심해지는 현대사회에서 협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진정한 협업을 이해하기 위해 협업의 기본을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왜 조직 내 협업문화를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만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 현대사회이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는 훨씬 더 유연하게 움직이고 빠르게 성장해야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주의가 심해지는 현대사회에서 Task work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Teamwork 역량 개발을 이룬 협업과시너지는 미래를 준비하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
과연 협업의 중요성을 정말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가?
협업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조직분위기에 따라 내가 먼저 행동하는 것이 망설여지고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해야 하는지 불확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협업을 하려는 시도를 회피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날 뿐이다. 따라서 협업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하고 올바른 협업 조직 문화를 제시함으로써 조직의 구성원들 모두가 협업을 주도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조직 내 협업을 이루고 싶다면?
조직 내 협업을 이루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자기가 속한 조직 및 회사의 조직문화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부터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조직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보고 내가 속한 우리 조직이 나아갈 방향성을 세워 본다.그 뒤에 조직에 기여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다음으로 현재 우리 조직의 협업 사례를 월별 집계 내서 분석해보고,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며 앞으로 어떻게 협업문화를 정착시킬지 실행 계획서도 작성해본다. 예를 들어 협업 파트너 관계망을 그려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 본인을 포함한 상사, 동료, 후배 중에서 5명 정도의 협업 파트너를 선정하여 현재 나와의 관계를 키워드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이 활동을 통해서 협업을 위해 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 소통이 되지 않는 불통 상태인지를 시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조직 간 협업을 이루고 싶다면?
조직 간 협업을 이루고 싶다면 쉽고 간단한 방법이 협업 매트릭스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팀 및 부서별로 협업의 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협업 매트릭스 작성 활동을 통해 조직 간 맞춤형 협업 전략을 세우고, 효과적인 이해와 현업에 적용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 협업 네트워킹 지도를 만들어서 조직 내 모든 부서와 구성원이 상호 협력과 기여를 하는 문화를 구축 할 수 있다. 포스트 잇에 자신의 이름이나 부서, 업무를 소개하는 글을 적어 놓고 벽에 붙이며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 다음으로 자신의 조직 및 팀과 가장 연관이 많은 조직에 화살표를 표시하며 우리 조직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과 도움을 받고 싶은 부분을 기록한다. 모든 조직 및 팀이 이 활동을 마치면 다른 조직들과 함께 구축한 네트워크 지도를 살펴보며 추가할 부분과 삭제할 부분을 기록한다. 이 결과물을 서로 발표하며 공유해보면 “다른 조직 및 팀과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공감의 장으로써 동료 의식을 구축하고 서로 협력을 주고 받는 것으로 협업의 시작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협업의 기본은 역시 소통!
협업이란 단어는 사람이 사용할 때 진정으로 의미있는 단어이다. 기계가 협업을 한다고 하는 것은 프로세스 및 메커니즘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협업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역시 소통이다. 많은 기업들의 조직 문화가 과거에 비해 화기애애해졌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협업을 이루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
직급, 직책, 권위를 이용해서 함께 협업하려고 하지 않고 협업하는 부하 직원들이 많아져서 나 대신 많은 일을 하여 뛰어난 성과를 내기 원하는 상사, 내가 같이 협업하면서 도와주고 알려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지시만 내리고 많은 부분을 내가 다 도와줬다고 티만 내는 상사, 너와 나는 급이 다르니 네가 더 열심히 일하고 많은 부분을 담당해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겉만 번지르르한 용어들로 포장을 하면서 결국 일을 다 떠넘기는 상사, 고객사 및 현업에서 발생하는 최신 이슈들을 과거 경험만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에 통하지 않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협업이라고 포장하는 상사,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사항들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며 다 할 수 있으니까 해보라고 격려 아닌 격려를 하고 흐뭇해 하는 상사 등 무임승차(Free-rider)의 문제는 오히려 과거보다 더 깊숙이 조직문화 곳곳에 들어가고 있다.
협업은 중요성을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 방법을 몰라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프로세스를 어떻게 협업 구조로 바꿔야 할지 몰라서 시작이 힘든 것이다. 협업은 사람 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소통이 가장 기본이다. 많은 소통을 하면서 “이 부분은 네가 맡고, 저 부분은 내가 맡을게. 서로 맡은 부분 업무를 진행해서 다시 이야기 해보자.”가 가장 기본이다. 개인이 맡은 각자의 “업”을 책임감 있게 잘 하면서 “협업”을 하면 슬쩍 빠지고 책임감을 갖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