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협업, 이제는 포용 리더십
날짜 : 2019-01-02 14:56:04
소통, 협업, 이제는 포용 리더십
주주의 이익보다 소비자의 만족, 경쟁 우위보다 지속적인 혁신, 기계의 효율성보다 이해관계자와의
공동 가치 창출, PULL보다 PUSH, 자산 가치보다
성장 가치, 명령보다 대화로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서 포용 리더십은 조직 성공을 위한 적절한 대안이다. |
박자림 컨설턴트 jrpark@tnfleaders.com |
밀레니얼 세대의 유입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OO에 미쳐라’시리즈가 서점의 베스트셀러란을 독식하던 때가 있었다. 열정, 패기, 뚝심과 승부욕이 칭송 받던 시대로, 누구나 성공을 갈망하며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좇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요즘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는 에세이에 우리는 깊이 공감한다. 여기서 잠시 게슈탈트의 기도문을 인용하고자 한다. ‘당신은 당신, 나는 나. 만약 우리가 서로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바야흐로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개성 강한 밀레니얼 세대가 기업이라는 경직된 조직에 유입되는 바로 지금, ‘포용의 시대(the era of inclusion)’가 열렸다. 그리고 기존의 리더에게는 바뀐 환경과 개방적인 구성원에 맞추어 이전과는 다른 포용력이 요구되고 있다.
1. 포용력 있는 리더십
포용형 리더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은 분명하다. 조직의 성공을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업이 처한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조직의 성공을 위한 자연적 귀결로 사람들은 포용 리더십을 찾게 되었다. 소통, 협업이 전사 구성원의 공통된 노력을 요하는 역량이라면, 포용은 리더의 위치에서 발휘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 역량이다. 리더가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다 보면, 직감에 의존하며 감정적이고 폐쇄적이 되기 쉽다. 구성원과의 업무 관계에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포용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는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치우치지 않는다. 개인의 사념이나 자존심을 직관이라 믿지 않는다.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소비자, 노동조합, 구성원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다. 듣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를 정책이나 비즈니스에 반영한다.
2. Key Leadership Skill 개발 프로세스
티엔에프리더스가 개발한 Key Leadership Skill 교육은 포용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기업에 커스터마이징한다. 이 프로세스의 경쟁력은 교육 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리더십 스킬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2019 현재, 가장 트렌디한 포용 리더십을 현업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스킬로 리더의 욕구와 목소리를 반영하였다는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3. 포용 리더십의 Key Skill
Key Leadership Skill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위대한 리더의 3요소’인 The Rhetorical Triangle을 기반으로 전달된다. Ethos, Pathos, Logos를 토대로 리더들이 현업에서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제대로 된 스킬을 위해선 CEO 인터뷰, 리더십 행동지표를 통해 리더상을 도출하고, 팀장 리더십 행동 진단을 실시하여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KLS 교육 개발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가 필요한데, Training Design, Instructional Strategy Design, Delivery Strategy Design, Pilot 강의이다. 여기에 KLS 캠페인이 동시에 진행된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여기에 사후적으로 긍정밴드, 워드픽처 등의 Tool이 결합되면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리더십 스킬을 내재화할 수 있다.
결언 : 포용 리더십의 본질
포용이란 것은 마음을 얻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권력의 시작이라는 명제에 대해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적군도 아군으로 만드는 능력’으로 표현되는 포용 리더십은, 자기합리화로 똘똘 뭉친 꼰대들에게 꼭 그렇게 행동하는 것만이 답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업무의 고됨을 엄살이 아닌 고됨 그 자체로 이해하고, 조직의 비전을 고민하는 구성원의 등을 다독이며 격려하는 리더는 마음이 넓은 리더이다. 거기에 경쟁자마저 끌어안아 내 편으로 만드는 리더는 더 마음이 넓은 리더이다. 그런 리더를 만나면, 구성원도 마음을 활짝 연다. 로열티는 당연한 결과이다. 단점을 당장 고치라고 지적하는 리더에게 구성원은 마음을 닫지만, 단점이 명확하지만 그대로 포용하겠다고 격려하는 리더에게 구성원은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한다. 햇빛이 비치면 꽃이 활짝 피듯, 포용은 구성원을 성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