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마트를 위한 즉각적 습관 만들기
날짜 : 2019-05-07 17:00:52
워크스마트를 위한 즉각적 습관 만들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은 바보 노력파보다 스마트한 천재가 인정받는 환경으로 조직이 변화할 것을 예견한다. 열심히 소처럼 일하는 시대는 저물었다. 시간보다 결과물이 가치를 증명해내야 한다. 치열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실행하는 워크스마트가 필요하다. 스킬을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습관을 만들고 나면 어렵지 않다.
박자림 컨설턴트 jrpark@tnfleaders.com
워크스마트 습관 들이기
“미루기는 ‘현재의 나(Present-Self)’와 ‘미래의 나(Future-Self)’ 사이의 싸움이다.”라는 심리학자 다니엘 골드스타인의 말이 있다. 오늘 열심히 운동을 하면 ‘미래의 나’는 건강해지겠지만, ‘현재의 나’는 아침에 이불을 박차고 수영장으로 가기 쉽지 않다. 워크스마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미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알고 있다. 시간관리부터 정보관리까지 우리는 TOOL의 풍요 속에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당장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스마트하게’ 일하고 있는 동료는 얼마 없다. 왜냐면 몇 년간 나도 모르게 쌓아온 업무 습관이 강사의 몇 마디에 뒤집히기는 너무나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하나라도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면, 그 후는 어렵지 않다.
워크스마트 1. 치열하게
생각하라
워크스마트를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앞 단에 실행 가능한 확실한 “플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확실한 플랜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을 치열하게 생각해야 한다. 첫째, 목표(원하는 미래)는 무엇인가? 둘째, 목표를 가로막는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셋째,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최적의 행동은 무엇인가? 워크스마트 워커는 앞의 세 가지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치열하게 생각하여 상대방의 숨겨진 열망, 그리고
진짜 문제를 찾아내어 상대방을 사로잡는다.
워크스마트 2. 단순하게
실행하라
앞서 말한 치열하게 생각하는 방법이 전혀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실행이 문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드림리스트」의 저자 짐 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모두는 두 가지 고통 중 하나는 겪어야 한다. 절제의 고통과 후회의 고통이다. 절제의 고통이 주는 무게는 몇 십 그램에 불과하지만, 후회의 무게는 몇 톤에 달한다.” 단순하게 실행하기 위해선 스스로 본능을 제어하고 미래의 장기적인 이익을 지켜내야 한다. 애써 치열하게 생각하여 세운 계획이 무너지려 할 때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자제력을 발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실행하기 위해선 자발적인 잠금 전략을 통해 나를 나태하게 만드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트리거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 업무의 Trigger 만들기
평범한 주부였던 미국의 멜 로빈스는 파산 직전의 일상에서 ‘5초의 법칙’을 적용하여 지금 CNN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법칙은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다. 5초 카운트다운으로 자신을 움직이도록 방아쇠를 당긴다. 예를 들어 아침 일찍 일어나기 위해 침대에서 5, 4, 3, 2, 1을 세는 것이다. 1과 함께 곧바로 몸을 일으킨다. 그녀는 이 법칙을 자신의 삶 전반에 활용했다. 그녀는 워크스마트가 스킬이 아닌 단 한번의 용기라고 주장한다. 이 법칙은 우리의 업무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모든 업무가 나를 향해 몰려오는 것처럼 느낄 때, 부담감에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즉시 처리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용기는 트리거, 즉 행동 계기를 통해 활성화되고 습관화할 수 있다. 트리거의 가치는 ‘사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할까, 말까를 매번 망설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즉 트리거만으로도 뇌의 회로가 자동적으로 행동을 유발하는 것이다.
결언 : 워크스마트는 스킬이 아닌
습관이다
미루는 습관이 반복되는 이유는 하려는 행동이 유쾌한 경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것이 즐겁고 쉬운 일이라면 뒤로 미룰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이 때 그 일을 자동적으로 하게 만들어주는 행동 계기, 즉 트리거를 만드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그 동안 이뤄졌던 워크스마트 교육의 맹점은 어떻게 워크스마트 할 것인지에 대한 스킬에만 치중한 것이었다. 우리는 이미 어떻게 스마트하게 일할 지 알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용기가 부족했던 것이다. 우리의 부족함은 트리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한번 나만의 업무 트리거를 한번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5초의 법칙이 될 수도, 커피 한 잔이 될 수도, 기지개 한 번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트리거가 실행되면 미루지 않고 바로 착수하는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