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 높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여유시간을 확보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고정업무를 줄임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나 시도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상훈 컨설턴트 shlee@tnfleaders.com

# 창의력을 통한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혁신을 위한 시간, 두 번째는 혁신을 위한 동기부여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는 잘 되어있지만, 첫 번째 조건인 시간을 확보하는데 노력하지 않는다.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기업도 생산성을 높이는데 집중한 결과로 혁신적인 제품과 비즈니스를 선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혁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혁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다. 특히 사업을 확장하거나, 회사가 성장하는 시기에 업무가 급증하기 때문에,

장시간의 야근을 강요 받는 등 생산성 향상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시간 투자가 부족하게 된다. 위의 표 처럼 A,B,C기업을 비교했을 때 B기업에서 일하는 직원이 혁신을 창출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2.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생상성 향상 프로세스의 시작은 정형적인 정규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중복업무를 줄이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여유시간을 확보하고, 확보된 여유 시간을 혁신에 투자하는 것이다. 실제로 혁신이 이루어졌을 때 대폭적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이는 또 다른 혁신을 위한 여유시간 확보로 이루어 진다.

3. 시간을 확보했다면 어떻게 혁신을 위해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동기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난다. 눈앞에 존재하는 불편함과 그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혁신으로 이루어 지게 된다.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내었을 때 ‘그런 것을 안다고 무슨 도움이 되나?’ 라는 접근이 아니라,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을 때 그것을 치밀하게 연구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 혁신을 위한 생산성 향상은 강한 문제의식으로 제안된 예산과 인적자원으로 어떻게 탁월한 성과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강한 의욕 없이는 불가능하다. 생산성을 무시한 채 인해전술과 조건 경쟁, 정량적 평가만으로는 절대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 조직 전체가 생산성의 개념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전 직원이 해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혁신을 위한 시간’과 ‘혁신을 위한 동기부여’를 착실히 만들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참고자료-

“생산성”. 이가 야스오, 샘엔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