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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십이 조직의 경쟁력이다

날짜 : 2019-09-17 18:23:34

여성 리더십을 대표하는 단어는 소통, 감성, 섬세함, 배려, 포용 등이다. 창의적이고 소통을 중요시하는     지식경제시대에는 여성 특유의 이런 능력들이 큰 장점이 되며 이는 곧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서해미 컨설턴트 hmseo@tnfleaders.com


여성의 세기, 여성 리더십의 부상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드러커는 21세기를 ‘여성의 세기’라 명명했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고 여성들의 활동 범위 역시 확장되고 있다. 또한, 남존여비의 전통적 가부장 질서가 고착화된 한국에서도 ‘여성의 세기’는 도래했다. 고위공직자의 여성 합격률이 50%를 넘어선 지 오래됐고 정치, 경영, 경제, 언론, 문화 등에서 여성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돋보인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여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으로 68.7%, 2위는 68.6%의 아모레퍼시픽, 3위는 67.8%로 신세계가 꼽혔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으로 21세기의 변화된 조직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 여성 리더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 리더십은 보살핌과 책임, 포용성, 대인관계, 권한위임 및 부하 배려 등에서 기존 경쟁중심의 남성 리더십에 비해 이점을 지님으로써 복합다원화된 현대사회에 적합한 리더십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따라서 기업에서도 여성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있어왔으며 티엔에프에서도 이러한 니즈에 맞는 다양한 과정들을 설계하여 운영하였다. 실제로 조직의 여성비율이 약 10% 밖에 되지 않는 부동산신탁업 회사에서 3명의 여성 리더를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 리프레쉬 과정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이 핵심인재로서 회사에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있음을 느꼈을 것이며 그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따뜻한 관계형 리더십의 힘

2017년 국내 정보기술(ICT) 공룡기업인 네이버는 첫 여성 CEO(Chief Executive Officer)로서 한성숙 대표이사를 맞이했으며, 2018년 롯데그룹의 계열사 롭스에서는 롯데그룹 사상 최초의 여성 CEO로 선우영 대표가 임명됐다.
그렇다면 여성 리더십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 여성은 협력·포용력 그리고 통합력이 남성보다 낫다. 둘째, 성실하고 온화하고 부드럽다. 셋째, 감성지수와 호감지수가 높다. 넷째, 마음을 움직이는 화법에 능하다. 다섯째, 감각이 예민해 직감적인 동시에 합리적이기도 하다. 여섯째, 고독한 가운데 자성할 줄 안다. 이는 리더십의 필수 요소다. , 여성 리더십은 권위적이고 강한 카리스마를 내세운 기존의 리더십과는 달리 감성적이고 구성원들을 배려하며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리더십 유형을 말한다

이처럼 여성만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미래 사회에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이 등장함에 따라 조직을 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특히, 창의적 인재와 조직을 지향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개인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막지 않고 들어주는 수평적이고 포용적인 여성 리더십의 힘은 더 크게 작용될 것이다. 그러므로 조직에서 여성 리더의 선발과 리더십 개발 측면에서 성장기, 탐색기 동안 무엇을 학습했는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또한 시기별로 적절한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과 근본적인 조직 문화의 변화가 중요하다.



참고문헌

여성리더십, 김진규 (2019)

여성의 시대 공감과 포용의 리더십, 김광웅(2012)

창의적이고 협업 중시하는 21세기는 ‘여성의 시대’, 이지훈(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