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_title

조직의 CoP 활성화 방안

날짜 : 2020-02-03 17:18:29

학습하고 실천하는 공동체인 학습조직 (CoP, Community of Practice)의 활성방안에 대해 논의하다.

박정은 컨설턴트 jepark@tnfleaders.com


        학습 : 지식의 공유와 전이

 학습에 관하여 생각해 볼 때, 학습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지식에 대한 생각이다. 지식의 종류에는 3가지가 있다. 형식, 암시지, 암묵지이다. 형식지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데이터와 정보를 의미하며, 암묵지는 경험으로 체화 된 상태를 의미한다. 암시지는 형식지에 상황적 혹은 실제 적용에 대한 설명이 접목된 형태이다. 즉 형식지에 상황적 설명이 가미되어 설명 혹은 자문의 형태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때 형식지는 암시화 되며 일반적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넌지시 알 수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 암묵지, 형식지, 암시지가 전이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은 공유라고 생각한다. CoP는 일반적으로 학습 혹은 지식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중요한 학습과 지식의 공급처로 인식하며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조직의 성과와 업무 방식의 향상과 연결되어 있다. 보통 CoP를 통하여 업무관련 사항에 대한 상호조언, 아이디어 교환 및 토론, 주요 문제에 대한 해결 등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공유가 빠져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조직내 ‘CoP’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 중에 하나를 나는 공유의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공유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조직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문화로 조성할 수도 있고, 업무 시스템으로 포함 시킬 수도 있다. TNF리더스는 공유를 문화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업무 시스템의 하나로 포함시켰다. 매일 퇴근시간 6시가 되면, 각 파트 (3~4명 조직)은 파트장의 지시 아래에 업무공유를 한다. 매일 업무공유는 10~ 15분 정도로 진행되지만, 어느 때에는 30분도 진행되기도 한다. 업무 공유 시간에는 보통 하루 동안에 한 일을 서로 공유하고, 컨설팅 활동을 하며 매일에 받은 인사이트를 나눈다. 공유한 인사이트나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을 나눌 때 파트장과 다른 파트원들은 서로 피드백 활동을 해준다. 개인의 경험과 형식지가 공유되며 암시지가 되기도 한다. 매일의 공유가 쌓이면서 공유 문화가 생기고, 조직의 성장과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가 있을 때 마다 자연스럽게 공유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모두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

자발적 공동체에 대한 지원

 조직의 CoP는 자발적인 공동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발적으로 시작 하지만 유지관리는 공동체 안의 역할 수행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CoP는 후원자, 촉진자, 실행리더들의 역할 수행이 중요하다. 조직의 CoP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구성원들이 성장하며 지식공유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역할 수행자들의 확실한 역할 분담과 전문성이 요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는 조직이 CoP 내 역할을 맡은 자들이 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해야 한다. 또한, 역할을 맡은 자들에게는 조직의 CoP를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한 보상이 주어 져야한다. CoP 멤버에 대한 보상 보다도 CoP를 성장하고 실천하는 공동체로 이끌어 가 줄 수 있는 리더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 리더에 대한 육성과 지원 그리고 보상, 3가지는 조직의 공유문화와 함께 조직 내 지속적인 CoP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